◆ 경축> 한국 부동산 대폭등 시대 스타트

 
 
 
 
불황때 전세 끼고 집샀는데..전셋값이 매매가 줄줄이 추월
 
 
헤럴드경제|입력 2015.11.11 09:09|수정 2015.11.11 09:09 
 
 
 
올해 부동산 시장에 화색이 돌고, 전세품귀 현상으로 매매값이 덩달아 뛰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최근 수년간 전세를 끼고 이른바 ‘갭(gap) 투자’에 나섰던 사람들이 투자액 대비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갭 투자는 전셋값이 너무 올라 매매가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전세를 끼고 적은 투자금으로 아파트에 투자하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다.
평소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던 주부 L(40) 씨는 지난 3월 인천 서구 검암역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전용면적 69㎡ 아파트를 매입했다. 전세 1억6000만원 가량을 낀 이 매물의 당시 호가는 2억2000만원. L 씨는 향후 인천 청라지구가 유망해질 거라 생각하고 청라 일대를 방문해 매물을 알아보던 차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호가가 이미 높게 형성됐다고 판단, 귀가하던 길에 우연히 들른 검암역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 저렴해 보이는 매물을 만나 덜컥 계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신도시 전경L 씨는 “공항철도가 다니는 검암역은 작년 6월부터 KTX가 다니며 한층 교통여건이 개선됐고, 향후 9호선, 인천 지하철2호선 등이 다니는 인천의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어서 리스크가 적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상대적으로 시세가 저렴해 큰 고민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했다”고 했다.
현재 이 아파트 같은 평형대 시세는 전셋값 2억4000만원, 매매값 2억9000만원까지 오른 상태. 전셋값이 L 씨의 매입 당시 매매가 시세를 훌쩍 넘겼다. 또 전세를 안고 매입하며 초기 투자금으로 약 6000여 만원을 쓴 L 씨는 현재 매도 시 약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돼 수익률이 116%에 이른다.
수도권 인접한 신도시나 택지지구가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며 전셋값이 크게 올라 이른바 갭(gap)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직장인 K(38) 씨는 작년 중순 마곡지구 호재와 9호선 개통 등을 염두에 두고 강서구 염창동 일대 아파트를 알아보다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전세 2억8000만원을 끼고 3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K 씨의 초기 투자금은 4000만원.
이 아파트 역시 올해 부동산 호황세와 맞물려 현재 꽤 많이 오른 상태다. 서울 도심, 강남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한강 조망까지 가능한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의 전세 시세는 3억원 중반대, 매매가는 4억원에 형성돼 있다.
역시 이 아파트의 전셋값이 K 씨의 매입가를 넘어선 것이다. K 씨는 초기 투자금 4000만원을 들여 현재 매입 당시 시세(3억2000만원)보다 8000만원이 더 올라 수익률 200%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투자자 P 씨는 지난 2012년말 같은 동네에서 헐값에 쏟아지던 소형평형 아파트를 과감히 매입했다가 현재 만면에 미소를 띄우게 된 케이스다. 당시 인근 단지 전용면적 47㎡의 시세가 3억5000만원으로 떨어지자 P 씨는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입했다. 당시 매도자가 다시 전세를 사는 조건으로 팔아 전세를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인 1억8000만원에 줘 초기 투자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현재 이 아파트는 전세 시세가 3억4000만원으로 전셋값이 P 씨의 3년 전 매입가에 이미 수렴한 상태다. 현재 매매가는 5억1000만원 선에 형성되고 있다.
P 씨는 “목동에 오래 거주해 지역 분위기를 잘 알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한 시점에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매입했다”며 “요즘 전셋값이 내가 샀던 값까지 거의 올라온 것으로 안다”고 했다.
부동산 호황세가 이어지면서 이런 갭 투자 성공 사례가 줄을 잇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갭 투자는 신규분양 아파트를 계약금만 걸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받으면서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투자 패턴”이라며 “내년이나 내후년 입주 물량이 많아지면 역전세난과 함께 전셋값이 떨어질 가능성 또한 없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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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량 2년 연속 100만건 돌파한국경제TV|2015.11.10 18:28 [한국경제TV 신동호 기자]
<앵커>올들어 지난달까지 주택매매거래량이 1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전체 주택거래량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주택매매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2년 연속 1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한 100만8천건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인 100만5천건을 넘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08만2000건)이후 최대치였습니다.

올해 두달을 남겨놓은 가운데 월평균 9만건의 주택매매거래를 감안한다면 사상 최대 주택매매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공급량이 폭증하고 심각한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주택매매거래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세난으로 아파트 전세입자들이 다세대 다가구 등으로 이주하면서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구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누적 주택거래량을 보면 아파트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에 반해 같은 기간 연립과 다세대주택은 34.5%, 단독·다가구주택은 27.9% 각각 늘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

“지금이 계절적인 이사철 성수기이고요. 전세가 급등하는 상황이다.

금리인상 시점 늦어지면서 저리대출로 가격불안 틈타 내집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거래량의 증가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추석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주택매매거래는 가을 이사철 수요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에서 주도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직전달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지속되는 전세난과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올해 사상 최대 주택매매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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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000만원 뛴 ‘장미’…다시 꽃피는 잠실 재건축

한국경제|2015.11.10 18:30 
 
10년 만에 탄력 붙었다…잠실 대규모 재건축 2막

한강변 3522가구 대단지 장미 1·2·3차
주민설명회 열면서 사업 추진 가속도
이웃한 주공5·진주·미성 합치면 1만가구 넘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 1차 아파트 전용 101㎡의 이달 시세는 8억4000만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하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어서다.

장미종합상가 내 중개업소 김모 대표는 “지난 5월 안전진단 통과 직후 한 차례 오른 뒤 소강상태를 보이던 집값이 재건축 추진 호재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변 3522가구 대단지

장미 1·2·3차는 잠실대교 남단 한강변과 맞닿은 352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2호선 잠실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잠동초)와 중학교(잠실중)가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한강변 최대 재건축 추진 단지로 국내 최고층(123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와 가까워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잠실주공5단지와는 송파대로를 사이로 마주하고 있다. 가구수도 3930가구인 잠실주공5단지와 큰 차이가 없다.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은 184%(장미1차)~201%(장미3차)로 138%인 잠실주공5단지보다 높아 신축 가구수는 잠실주공5단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미 1·2·3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재건축 호재 덕분이다. 1979년(장미1·2차)~1984년(장미3차) 입주한 아파트로 지난 5월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최근엔 송파구청이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인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사업 본격 추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장미 1·2·3차는 연말까지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해 추진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대지지분과 용적률 등 재건축 사업성은 잠실주공5단지에 미치지 못하지만 입지가 좋아 재건축이 끝나면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잠실권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미2차 전용 86㎡는 올해 초 실거래가가 7억원 수준이었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한 지금 시세는 7억5000만원이다.

○잠실권 재건축 2막 올라

장미 1·2·3차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웃한 잠실주공5단지와 진주(1507가구), 미성(1230가구), 크로바(120가구)를 합쳐 잠실권 재건축 2막이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2006~2008년 입주한 잠실권 1차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동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잠실주공 1~4단지) 1만7615가구에 이어 10여년 만에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잠실역 동쪽인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앞 진주아파트는 지난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송파구청 사거리의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는 통합재건축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연말까지 통합재건축 조합 승인을 받으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잠실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는 정비계획 변경과 함께 새 조합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와 함께 한강변에서 유일한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이 가능해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달 초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전달과 같은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