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내놔대전에서 전단지 첫 살포

민주주의 내놔대전에서 전단지 첫 살포
40대 직장인 "민주주의 후퇴 보고만 있을 수 없어

5일 오후 6시, 대전 탄방동 로데오타운 건물에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지고 있다.

5일 오후 6시, 대전 탄방동 로데오타운 건물에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지고 있다.

5일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살포됐다.

이날 오후 6시, 대전 탄방동 로데오타운 앞. 전단 수십 여장이 휘날렸다. 인도를 걷던 시민들이 일제히 로데오타운 건물 위쪽을 올려다보았다. 4층 계단 쪽에서부터 연신 전단이 바람에 날렸다.

전단은 다른 지역에서 살포된 것으로 & #39;민주주의 내놔& #39;라는 제목 아래 & #39;국민을 섬길 줄 모르는 자는 대통령 자격 없다& #39;는 글이 새겨있다. 또 & #39;공안탄압 중단하라& #39;는 구호와 함께 이완구 국무총리 얼굴에 & #39;야 임마, 저 패널부터 막아! 시간 없어!& #39;라는 녹음 내용도 함께 쓰여있다.

또 다른 면에는 & #39;전단 뿌리면 체포당하는 시대!& #39;라며 & #39;70년대 박정희 시대의 회귀인가?& #39;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 시민이 대전 탄방동 로데오타운 건물 앞에 뿌려진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대전에 첫 살포된 전단지

약 200여 장의 전단이 뿌려진 후 로데오타운 건물 옆 골목에서도 전단 100여 장이 살포됐다. 현장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었다.

40대로 보이는 전단을 살포한 시민은 자신을 대전에 사는 직장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단 살포이유에 대해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하고 불법이 정의로 포장돼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다수 언론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진실과 사실을 전하고자 전단을 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을 살포하는 사람을 체포하라는 지침까지 내렸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불시에 전단 살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