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재밌는 카톡들이 돌아다니네요.

 
 제 지인분이 골수 새누리당입니다.
 저도 2009년까지는 골수 새누리당이었구요.
 그 분에게서 온 카톡에 재밌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국회의원 의석수를 줄여야 하고,
 비례 대표수를 줄여야 하고,
 국회 의원 임금 체계를 변경시켜야 하고,
 선거구 구획이 어쩌구 저쩌구.
 
 여러가지 재밌는 이야기가 있지만, 딱 두 가지만
 이야기할께요.
 
 우선 국회의원수를 줄이자!
 
 국회의원들의 일 중에 중요한 거 하나가 나라
 예산 심의를 하는 거죠. 올 해에 얼마나 썼고,
 제대로 집행되었는지 확인하고, 내년 예산안은
 국민을 위해 잘 배정되었는지.
 
 우리 나라 1년 예산안이 약 400조랍니다.
 1조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 기획팀, 재정팀, 회계팀
 다 합치면 얼마나 되는 인원들이 있을까요? 적어도
 50명 이상입니다. 1조 매출에 대해 분석하고 계획을
 세우는 시람이 50명 이상인데, 400조에 달하는 예산을
 심의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람들이 필요할까요?
 
 국회의원 400명이 모두 다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면,
 국회의원 1명당 1조원의 돈을 심의해야 합니다.
 근데,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놀고 먹기로 유명한 당이고,
 새정연에도 3선 4선 했던 분들은 일 안하기로 유명하니까,
 대략 150~180명 정도가 400조에 달하는 나라예산을
 심의하게 되죠. 피 짜내듯 낸 여러분의 돈이 제대로
 잘 쓰였는지 캐는 시람이 많아야 150명 밖에 안되요.
 시람이 없어 제대로 된 심의를 할 수 없으니,
 돈 찔러주고 비리 하는 못된 놈들이 활개를 치고,
 여러분의 돈은 엉뚱한 곳으로 질질 셀 수 밖에 없어요.
 
 또 국회의원이 줄어 버리면, 기업들 로비하기가 수월
 해지죠. 자기 입맛에 맛는 국회의원들 당선시키는 것도
 더 수월해지죠. 로비 자금을 집중시킬 수 있으니까요.
 결국 국회의원 수가 줄어들 수록 재벌들의 입김이 세지고,
 그건 평범한 서민들에게는 악몽이 되는 것이죠.
 여러분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시람들이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세요. 여러번의 대표가
 많아지면 질수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쉬워져요.
 
 그리고 국회의원들 연봉 1.5억씩 잡고 400명이면 얼만가요?
 600억이죠? 좋아요 많이 준다고 치고 1000억이죠.
 1천억 주고, 400조에 달하는 나라예산을 제대로 집행해서
 여러부에게 1조라도 더 돌아갈 수 있으면 10배에 달하는
 이득 아닐까요?
 
 여러분의 살림 살이가 나아질려면 국회의원수가
 지금의 2배는 더 늘어나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1년 나라 예산안과 독일의 1년 나라 예산안이 똑같거든요.
 어떻게 집행되느냐의 차이이니까요.
 
 그리고 비례대표제의 측소라.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 현재 국정활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의원들이 누군지. 새정연의 비례대표 의원들이에요.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람들을 줄이자?… 술처먹고, 로비받고,
 입만 살아 있는 지역구 의원보다는 여러분들 삶에 훨씬 도움
 되는 시람들입니다.
 
 국정활동이라는 것이 입으로 되는 게 아니고 전문지식을
 갖춘 시람들이 필요하고, 그런 시람들을 뽑기 위해서 비례
 대표가 있는 겁니다. 의학 전문가, 반도체 전문가, 해양전문가,
 등등… 오히려 비례대표를 늘려서 복잡해지고, 더 어려워지는
 국제 정세에 대비를 해야한다는게 이 뱃놈의 생각입니다.
 맨날 입으로 떠들고 술처먹고, 지역구 유지들 챙겨주는 지역구
 의원들도 분명 필요하지만 자기 전문지식 가지고 열심히 활동
 하는 비례대표는 더 많이 필요합니다. 지역구 의원 줄이고 비례
 대표를 더 많이 뽑는게 우리나라 현실 상 더 좋을 겁니다.
 
 재밌는 카톡을 봐서, 짧게 올려 봅니다.
 오늘 날씨가 춥네요. 내년에 해가 떴는데도,
 가슴이 추운 병신년이 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