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다 저랬다 & 어리석고 좁은 식견??

1) 0.4랬다가 0.3이랬다가??

8월 29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셀트리온과 셀케의 합병 비율 1 : 0.77이라굽쇼? 이런 얼토당토않은 조건이라면 합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많이 봐 줘도 1 : 0.4 정도가 적당하고 생각하거든요.”라고 언급한 적 있습니다. 

이때, 1 : 0.4라고 주장한 게 아닙니다. “많이 봐 줘도”, 즉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 같이 많이 봐 준다는 전제하에 1 : 0.4 정도라고 언급한 겁니다. 

당시 댓글에서도, 1 : 0.4는 “많이 봐 준 상태”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면서, 당연히 안 봐 주면 그 비율은 더 내려가야 한다고 언급했죠. 그게 바로 1 : 0.3인 겁니다. 

2) 어리석고 좁은 식견??

서 회장 말이면 무조건 따르는 게 현명하고 넓은 식견이라는 건가요? 이건 완전히 서빠들이나 쓸 수 있는 표현인데요. 분명히 말하지만 난 절대로 서빠가 아니고, 서 회장 핥아 줄 이유도 없습니다. 나는 오직 셀빠일 뿐입니다. 

개인 투자자로서 셀트리온 종목이 글로벌 3대 바이오제약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셀트리온의 모든 리스크조차 용납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서 회장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합리적 의심의 대상입니다. 

펀더멘탈과 미래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떠한 것도 리스크일 뿐이기에 끊임없이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겁니다. 바로 이 방법으로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살아 남아서 셀트리온까지 왔네요. 

그게 어리석고 좁은 식견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가 뭐래도 나 혼자만의 원칙을 고수하니까 어리석을 수밖에 없고, 펀더멘탈과 미래가치를 훼손하는 리스크가 발생하여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순간에 전량매도할 테니까 좁은 식견을 가진 게 분명하거든요.    

앞으로도 주욱 어리석고 좁은 식견을 고수한 채 셀트리온 독개미로서 셀트리온이 배신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보보경심(步步警心)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투자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