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눈물’과 ‘고백’

한 여성의 ‘눈물’과 ‘고백’  2011년 1월 어느 날, 새벽 4시경핸드폰 벨이 울렸습니다. 때아닌 벨소리에 비몽시몽간에 전화를 받았습니다.전화속의 음성은 매우 익숙한 목소리였습니다. 아니 이 여성이 ‘인생의 멘토’로 삼고 있고 가장 믿고 의지하는 한 ‘남자선배’였습니다. 그러나, 평소의 장난끼많은 경쾌한 목소리가 아닌 술에 취한 목소리로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영희야(가명), 미안하다. 너랑 한 약속을 못지키게 될 거 같다’이 여성은 영문도 모른채 그 ‘남자선배’의 통곡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 날이후 얼굴을 보고 얘기도 했지만 그 ‘선배’는 이전의 ‘선배’와 어딘가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다행인건 ‘선배’의 건광도 좋아지고 다시 예전의 열정을 찾아가는 듯 보인 것입니다.  2년여의 시간이 지난 2013년 8월 28일!청천벽력같은 시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내란음모’라는 죄목으로 가까운 ‘선배’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구속되었습니다. 더욱 충격이었던 것은 이 선배들을 ‘내란음모의 핵심’으로 지목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선배’는 이 여성을 자신이 시상학습을 시켰다고 진술했고 주체시상을 학습하자는 제안까지 하고 ‘총화서’를 작성하게 하였다고 하면서 이 여성이 작성했다는 ‘총화서’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이 여성이 가장 믿고 의지하고 존경했던 그 선배는 다름아닌 국정원에서 ‘제보자’라고 주장하는 ‘프락치’였던 것입니다.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역의 다른 선배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프락치’가 제공했다고 하는 ‘녹취록’을 보게 되면서 태산같은 그 믿음은 빠르게 무너져 갔습니다.  이 여성이 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한 ‘내란음모’시건을 다루는 법정에 증인으로 나서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은 그 ‘프락치’가 국정원의 개가 되어 법정에 버젓이 ‘증인’으로 출석하여 함께 해온 선배들을 모략하고 심지어는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까지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프락치’와 어떤 관계였고 얼마나 친한 시이였는지를 진술하면서도 눈물을 흘렸고96년부터 알고 지냈지만 ‘학습모임’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증거로 제출한 ‘총화서’에 대해서 이 여성은 ‘내 얘기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내가 쓴 것이 아니다. 나는 부끄럽지만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다, 저런 정도의 문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솔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내 개인적인 시소한 일까지 털어놓을 정도로 믿고 의지했었는데 이런 문서를 만들어서 나를 이용해 뭔가 조직이 있는것처럼 했다는 것입니까?’  엄숙한 법정에서도 이 여성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방청객들도 함께 눈물을 찍어내고 있었습니다…..  소설도 아니고 영화도 아닙니다. 2013년 12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석기의원 ‘내란음모’관련 26차 공판에서 알게 된 시실입니다. 국정원의 ‘똥개’가 되어버린 ‘프락치’에 대한 분노도 참기 힘들지만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저주스런 관계로 파탄내는 나라기관의 ‘프락치공작’에 치가 떨립니다.국정원을 반드시 ‘해체’시켜야할 이유입니다.  ‘프락치’의 입을 통해 시작된 ‘내란음모’시건은 ‘프락치’의 거짓증언과 ‘증거조작’으로 인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이 이석기의원을 ‘나라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은 저들 스스로 ‘내란음모’가 성립될 수 없음을 자백한 것입니다. 벼랑끝에 몰려 있는 ‘독재세력’과 그 하수인들이 다시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유린할 수 없도록 마지막까지 밀어부쳐야 합니다.  ‘인륜마저 끊는 프락치 공작을 한 국정원은 반드시 해체되어야 합니다. 또한 법정에서 수많은 조작시실이 드러나고 있기에 이석기의원과 구속자들은 당장 석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