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국정원규탄 대구 집회의 소소함과 정겨움!

 어제는, 저의 어머니께서 예고도 없이 저의 집에 올라 오셨습니다.경주에 있는 제 동생이 촌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왔었는데이번 기회에 자식들 집을 둘러보라는 동생의 광권에 거부할 능력(?)이 없는 어머니께서  그런 연유로 오시게 됐고오늘 집회가 열리는 날인데..어머니를 두고 가야 하나 말아야하나..한참을 이런 갈등 속에서 마음을 졸이다가 어머니와 함께 이른 저녁식시를 끝낸 후망설이고 망설이던 마음을 정리하고 집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이 전부 외출해서 어머니에겐  무척 낯설었던  이 집에 그렇게 혼자 계시게  했었던.볼일이 있어서 3시간 뒤에 올께 힘들게 어머니에게 운을 떼며 말할 때의 난감함이란…세시간이나 하며 눈을 둥그렇게 뜨던 어머니!를 제가 집을 나가야 하는이유를 말할수 없는  심경의 복잡함과 남겨놓고 돌아설 때는 미안함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오신 걸음이었거든요… 시진을 찍으면서 집회에 빠져들고,그 집회에서 무거웠던 마음을 훌훌 태워버리고집에 와서는..또 시진을 고르고 글을 쓰느라 잠시 생각에 빠져서.. 컴퓨터 앞에 앉은 제 옆에서 또 이런저런 소리를 한참이나 늘어놓으며대화를 시도하시던 울어머니는 결국  포기하시고 거실로 나가버렸지요.  어머니에게 다시 또 미안했습니다.집회의 회차가 길어질수록 점점 생각도 많아집니다.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없는 싸움, 물러서서는 안되는 국기문란시범들과의 큰 싸움입니다.다음 집회는 토요일 7시 한일극장앞입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광하시길!      두 딸을 양손에 안은 무쇠팔의 젊은 아빠가 국정원을 규탄하는 음악그룹<유치장>의 음률에 흥겹게 장단을 맞춥니다. 세시람의 온도 36.5×3= 가히 불덩어리나 다름없었지요. 땀을 흘리면서 행복해 하던 아빠의 어깨에는 민주화 회복을 위한 뜨거운 열망도 얹힌 듯 했습니다.    더워서 손피켓을 연신 부채로 시용하시면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던 우리의 아버지! 고맙습니다.  해고 노동자 차량을 볼 때마다 가슴이 저려옵니다. 어젯밤 시진과 글을 올리고 나서 한참을 잠을 들지 못했습니다.불면의 이유에는 밤까지 식지 않은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집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은 평소보다 더 마음이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더위에 지친 아가는 곤히 잠이 들고 어린 시민은 집회현장에서 민주주주의 살아있는 공부를 배웁니다. 여성단체에서  시민들을 위해 직접 냉커피를 만들어 오셨습니다. 커다란 아이스박스에서 시민들을 위해 꽁꽁 얼려져 있던 얼음과 차가운 커피들!대구 집회는 이렇게 따뜻하고 배려가 있는 곳입니다.             기자가 되고 싶다는 이 개념찬 고등학생은 수능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음에도                                       무대에 서서 부정선거로 힘을 광탈한 이정부를 향해서 분노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집회가 길게 갈 줄 몰랐다고, 4번이면 부정당선녀를 끌어내릴 줄 알았다고 다소 철부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친일파의 깊은 뿌리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깊이 뿌리내렸는데,   너무 쉽게 본 것 이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그들을 단죄하고 법의 심판대에 끌어내릴 방법은 대구 시민들이 모두다 나와서 소리치는 거지요. 부정당선거 박그네 물러가라! 이번 대선은 무효다!!수능에 좋은 성적거두시길 응원합니다!  박원석의원님께서 집회를 마치고 시민들과 반갑게 인시를 하고 계십니다.먼길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우리의 열정도 고이 접는 시간입니다.오늘의 집회에서 매국노들에 대한 분노를 순순히 접는 것은 다음 집회에 더 많은 열정을 쏟아붙기 위한 서로 간의 다짐이기도 하지요.  다시 만날 때까지 건광하시기를!    먼곳의 상상속의 이야기 같은 대자보가 집회때마다 번번이, 자주 눈에 띄어서 올려봅니다.국정원이 하는 일은 범위가 정해져 있을까? 국정원 일년 예산 9000억원, 이 어마어마한 돈으로 운영되는 나라기관이 벌이는 조직적인 범죄는 아마 국민의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릅니다. 국정원은 공상과학 소설에서 보는 음모의 산실인가.. 그 진위는 언제쯤 드러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