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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 #39;朴 마케팅& #39;에서 & #39;혁신작렬& #39;로…또 거짓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이 18일 경기 김포시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철호후보캠프
"세금 300억 냈다"는 김포 후보 세법 위반 전력…선거용 우려

새누리당이 7ㆍ30 재보궐 선거에서 & #39;박근혜 마케팅& #39; 대신 & #39;토박이 후보& #39;를 내세웠으나 & #39;혁신작렬& #39;이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은 18일 경기도 김포시 보궐선거에 출마한 홍철호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개최한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홍 후보에 대해 "400년간 김포를 지켜온 김포사람"이라며 "김포에서 세금을 5년 간 300억원 이상 내며 김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태호 최고위원 역시 "홍 후보는 김포 토종이며 신품종으로 (홍 후보의 당락은) 김포시민의 명예, 자존이 걸린 문제"라고 거들었다. 김 최고위원은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서는 "경남도지사를 중도 사퇴하고 전혀 연고가 없는 김포에 출마하면서 김포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한다"며 "잿밥에 마음이 없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7ㆍ30 재보선에서 당협위원장이나 자치단체장 등 지역 연고가 깊은 후보를 발탁하며 & #39;토박이& #39; 후보 공천, 혁신 공천, 상향식 공천을 내세웠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 핵심 이슈로 제시한 & #39;혁신& #39;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의 & #39;지역인물론& #39;은 공천에 공들인 인물들이 고사하면서 인물난을 겪은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얻은 것이다. 그나마 전략지역으로 꼽힌 서울 동작을에 공천한 나경원 전 의원은 공천 일정이 늦어지면서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조차 행사할 수 없게 됐다. 

김 대표가 이날 성실한 납세자이자 지역 일꾼으로 띄운 홍 후보는 2002년 7월 지방세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처벌을 받았다. 홍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부과 받은 전력도 있다. 

이와 함께 경기 평택을에 공천된 유의동 후보와 충남 서산ㆍ태안의 김제식 후보는 음주운전 혐의로 각각 벌금 100만원을 납부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광주 광산을의 송환기 후보는 사기 혐의로 벌금 300만원, 전남 나주ㆍ화순의 김종우 후보는 명예훼손으로 벌금 100만원형을 받았다. 

새누리당의 & #39;혁신& #39; 선거운동 방식도 지난 지방선거의 & #39;도와주세요& #39; 읍소처럼 거짓말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일방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선거운동은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며 대국민 공모를 통한 혁신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혁신 선거운동 국민공모는 선거운동 종료시까지 새누리당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계정(SNS)을 통해 제안 받은 선거운동 방법을 후보 유세에 곧바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비정치인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는 동시에 선거에 직접 참여할 길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전면적인 혁신 마케팅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책임을 가리고 있다. 박 대통령의 연이은 인사 참사와 여당의 세월호특별법 제동 논란 등은 선거국면에서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